2010. 6. 2.

새로 만들 것처럼 미래를 바라보라

2009/08/09

"새로 만들것처럼 미래를 바라보라"

IT기업의 사람들에게는 늘상 미래를 예측하기를 강요당하며, 따라서 아이디어를 내놓으라고 추궁받는다.

그러나 늘상 아이디어는 너무 일찍 나오거나 너무 늦었거나, 나중에 생각보면 방향이 뒤틀렸었다. 이는 세상이 전개되어 가는 과정이, 유저가 적응성을 갖는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하기 때문에, 그 방향성을 정확히 맞추기 어렵다.

어떤 회사를 창업을 하던, 특정 서비스를 처음 생각대로 그대로 밀고 나가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인 경우가 많다. 어떤 서비스든 변화를 전제로 하지 않으면 고객을 만족시키기는 매우 힘들다. 아이디어는 늘상 불완전한 상태로 태어나기 나름이다. 그것은 시장의 괴물같은 틀에 한번도 끼워맞춰진적이 없기 때문에 열심히 다듬고 타이밍도 잘 맞추어야만 꼭 들어맞을 수 있다.

내가 낸 아이디어가 정말 잘 될거라고 모두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만큼 세상은 어떤 흐름을 밟아서 변화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고 이 과정은 매우 다양한 것들의 상호작용이다. 그 과정은 상당히 '혼란'스럽고, 인간은

그것을 예측하기에 상당히 부적합한 허황된 긍정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러한 조심스러움과는 또 별도로 그러나 너무 현재 상황에 묶여서 제대로 미래를 바라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만약에 이러한 인프라를 가지고 전부다 새로 시작했다면? 유선전화 같은것은 존재하지도 않고, 무선단말과 인터넷 인프라가 있는 세상이었다면? 규제가 없는 세상이었다면?

이렇게 상상해보는 것은 미래에 대해 좀더 열린 마음으로 대하게 해준다. 그리고 대부분 여러가지 절차를 거치고 시간은 좀더 걸리는 것이 일상적이겠지만, 희망에 찬 미래를 그리면 또 그 방향대로 나가는게 세상 아닐까?

두가지가 조금은 충돌하는 생각같지만, 둘다 이해해야만, 바로 미래를 보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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