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2.

나는 역사책을 좋아한다

2009/09/12

사실 역사는 충분히 인간에게 많은 것을 말해준 적이 있다.

하지만 듣지 못하는 것은 사람이다. 많은 기록들이 너무나 많은 것들을 말해주고 있다. 기원전 몇 천년 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위대한 이들이 우리가 기억해야만 할것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며 격정적인 순간들이 지나갔다. 피로 물들었던 순간도 있고

억울함에 치를 떠는 시기도 있고, 너무나 기발해서 소름이 돋는 발견도 있고,

그런 일들을 한번 뒤튼 것도 있다. 희노애락과 낯설음의 장이 있었다.

그리고 반복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과거의 소리들을 듣는 것은 매우 제한된 사람들

뿐이다.


우리는 다시금 처음부터 그것들을 시행착오 속에 반복한다. 유전자 코드에 박힌대로,

복잡한 상호작용을 거쳐서 그러한 갈등을 다시 만들어내고, 그러한 실수를 반복한다.


이러한 모습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당연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뭐 알아도 별 수 있냐만, 그래도 맨바닥 보다는 나을텐데 말이다.

그리고 내가 모르는 역사에 대해서 또한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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