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2.

역사서설, 이븐 할둔

2010/01/24

이 책이 즐거운 이유는, 이슬람의 역사가 이븐할둔이 이 책을 쓴 시기가 1377년경이라는 점이다.



지금과 약 630년의 간극이 있는 이 책에는, 그 당시의 최첨단이 담겨져 있는데, 그 중에는 놀라울 정도로

오늘날에도 유용하며, 어떤 면에서는 미신적이다.



20년을 한 세대로 잡으면 약 31세대 정도가 지났을때 우리의 생각은 어떻게 변화했으며, 그리고 어떤 지식들은 여전히 유효한가라는 관점에서 흥미로운 책이다.



몇가지 재미있는 문구들을 소개한다.



1.

무슬림이 페르시아를 정복했을때,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유명한 도서관을 파괴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된 설화



"사아드 이븐 아비 와카스는 우마르 이븐 알 하탑에게 그것을 전리품으로 무슬림에게 나누어줄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고 하자 이렇게 답했다. '그것들을 모두 강물에 던져버리라, 만약 거기에 담긴 내용이 올바른 인도라면, 신께서 우리에게 더 훌륭한 인도를 주실 것이다. 만약 거기에 담긴 내용이 그릇된 것이라면, 신께서 우리를 그것들로부터 보호해 줄 것이다'"



2.

두려움이 많거나 소극적인 사람, 나아가서 법정에 미칠만한 영향력이 없는 사람(정치적 영향력)은 상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



3.

지위를 바라고 얻으려는 사람은 유력자나 군주의 요구에 따라서 아양을 떨고 아부해야만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아무런 지위도 얻지 못할 것이다.



자존심이 강하고 오만한 사람들은 지위를 무시하므로 가난과 궁핍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자기 기술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이 그가 소유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하며, 따라서 그들에 대해서 일종의 우월감을 느낀다. 군주나 유명한 학자 혹은 어떤 방면에서 대가로 알려진 사람을 조상으로 둔 귀족 자제들 역시 이러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인간은 자기보다 우월한 힘에 의해서 강제되지 않는 한, 다른 사람의 완벽성과 우월성을 인정하는 경우가 극히 드문데, 이와 같은 강제력과 우월한 힘은 지위에 내재되어 있다. 그래서 오만한 사람이 아무런 지워도 없으면 사람들은 그의 오만함을 미워하게 되고 눈꼽만큼의 친절도 베풀지 않는다. 그는 자기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계급에 속하는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사게 되므로, 아무런 지위도 얻지 못하게 된다.



4. (요약)



하인의 네가지 분류. 믿을만하고 능력있거나, 믿지 못하지만 능력있거나, 믿을만하지만 능력이 없거나, 둘다 없는 것..

첫번째 유형은 데리고 있기 힘들고 독립하려고 하고, 결국은 믿지 못하지만 능력있는 하인을 두고 최대한 경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이다. 그게 리더의 팔자다..



5.



도회문화(도시문화)를 타락시키는 것들 가운데 사치의 만연으로 인한 쾌락에의 경도와 탐님도 꼽을 수 있다. 그것은 맛난 음식과 음료를 추구하는 욕망을 다양화시키고, 이는 다시 다양한 바업의 성교, 예를 들면 간음이나 동성애와 같은 방식을 통한 성적 쾌락의 다양화로 이어지며, 그것은 종의 소멸을 가져온다....



6. (요약)



굶는 것을 치료로 여기는 풍습들..



7. (요약)



도시의 탄생과 소멸이 특정 사이클을 이루며, 피할 수 없다는 하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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